돈, 일하게 하라 / 박영옥(주식농부)
1,000억대 자산가인 저자는 기업과 소통, 동행할 투자를 '농심투자'라고 이야기한다.
농부가 좋은 볍씨를 고르듯 좋은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투자자는 항시 자만심과 탐욕을 경계하라 말한다.
가치투자를 통해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하고,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에 투자한다.
그들에게 미래는 이미 실현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남은 일은 큰 수익을 내고 승리의 함성을 지르는 일 밖에 없다고 여겼다.
6~7년 전인 첫 회사를 들어가고 나서 경영/경제 관련 서적을 꾸준히 읽어왔다면, 투자 관련 서적에서 항상 이야기하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안 했을 텐데 말이다.(이제 와서 후회한들 어찌하리...)
나의 첫 투자는 처참히 망했다. 회복 불가능이다.
나는 투자를 한 것이 아니고 '투기'를 한 것이었다. 당시 100%의 수익률을 보고 심장이 두근거렸으며 으레 투기하는 사람들이 생각했듯이, 더 많은 시드머니가 있었으면! 더 딸 수 있는 건데!라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하지 말아야 할, 대출금으로 투기를 하게 되었다.
현재는 그 대출금을 마저 갚고 있다. 아마 그때의 나는 원숭이 보다 못한 두뇌를 가지고 증권 어플을 만지작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 1개의 기업에 투자하는 투자는 하지 않을 예정이다.
S&P500과 같은 ETF에 투자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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