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동이의 돌이 4개월 안되게 남았는데, 느림보 엄마인 나는 첫 아기의 돌잔치 준비를 이제사 부리나케 시작하였다.
인천에서 하는 돌잔치의 우선 순위는 무엇보다도 '위치'였다.
친정은 집과 30~40분 거리인 인천 내에 위치하였고, 시댁은 40분~1시간 거리인 안양에 위치하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잔치 당일날 이동 시 주인공인 포동이의 컨디션이 제일 중요했기 때문에 정중앙 지점이면서 포동이가 힘들지 않은 곳을 찾아야하였다.
그 중심점이 되는 곳이 부천이었다. 우리집과 20분 내외로 가까웠고, 시댁도 30분~40분이면 올 수 있는 거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무 늦게 알아본 탓일까... 부천 돌잔치를 검색하면 나오는 곳 중 제일 희망하는 곳은 이미 원하는 날짜가 다 마감이었다.
포동이 생일인 2/9(금)의 경우 설날 전날이라서 운영을 하지 않아 2주전부터인 1/27, 2/3 토요일들을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마감... 심히 불안해진 나는 바로 폭풍 검색에 들어간다.
한번 검색하게 되면 새벽 3~4시까지 검색하는데...ㅋ 일요일 새벽 내내 검색하여 완전 원하는 곳을 찾게 되었다.
카카오톡채널 - 그레이스램 인천점 (kakao.com)
그레이스램 강남점이 있는데, 인천점은 올해 5월에 오픈한 것으로 보인다.
부천은 아니였지만 갈산역에서 5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곳으로 위치 합격!
원하는 날짜에 큰 방만 남아있어 바로 예약을 걸고 싶었지만, 그래도 답사를 해야되어 급하게 연락하여 당일 답사를 여쭤보았는데 다행히 와보시라 하여 일요일 당일에 남편과 함께 부리나케 가봤다.
룸은 큰방과 작은방으로 나눠져 있었고, 큰방은 최소15인부터 최대 22인, 작은방은 최소10인부터 최대 16인 수용가능하며 25인 이상인 경우에는 전체 대관으로 진행할 수 있다. 돌상 디자인은 큰방, 작은방 나누어져 고정되어 있다. 큰 방은 좀 더 화사한 분홍꽃, 작은 방은 깔끔 담백한 느낌이다.
답사하여 가장 확인하고 싶었던 곳은 바로 뷔페 공용 공간이었다.
같은 날 행사를 하게 되는데 뷔페 공간을 공용으로 어찌 사용하게 되는지 궁금하였는데, 당일에 큰 방, 작은 방 나누어 뷔페 섹션을 나눠 이용한다고 한다. 물론 당일에 안내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안내해주신다고 한다.
카카오톡채널 - 그레이스램 인천점 (kakao.com)
또한, 의상&메이크업을 추가로 계약을 할 수 있으며 행사장 옆 방에서 메이크업과 의상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사실 의상과 메이크업은 큰 생각이 없었는데, 답사를 한 뒤 조금 고려를 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스냅 촬영 시 따로 내가 원하는 외부작가를 초빙하여 촬영이 가능하고, 1부 시작시간(11:30) 1시간 전인 10:30부터 촬영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행사장 내부 뿐만 아니라 건물 11층에 야외정원이 있어 다양한 곳에서 촬영이 가능한 것도 장점으로 보인다!
돌잔치 장소를 알아보면서 '여기가 아니면 안돼'라는 느낌이 들어 답사하고 바로 계약하였다.
내년 2월 돌잔치 앞으로 하나씩 더 준비해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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